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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주 새 연방하원 선거구 조정안 나왔다

뉴욕주독립선거구재조정위원회(NYIRC)가 15일 뉴욕주 연방하원 선거에 사용될 새 선거구 획정안의 지도를 공개했다. 2020년 센서스 이후 세 번째 선거구 조정안이다.     15일 NYIRC가 발표안 새 조정안은 26개 연방하원 선거구를 약간만 변경, 뉴욕시와 롱아일랜드 선거구는 거의 그대로 두고 시라큐스 등 주요 경합 선거구서 민주당에 힘을 실었다.     이날 발표된 조정안에 따르면 한인 밀집지역에 특별한 변화는 없다. 퀸즈의 알렉산드리아 오카시오 코르테즈(민주·14선거구) 의원 지역과 퀸즈의 그레이스 멩(민주·6선거구) 의원 선거구 간의 사소한 조정은 있지만, 큰 변화는 없는 수준이다. 6선거구의 유권자 35%는 아시안이다.   NYIRC의 민주당 및 공화당 소속 의원들은 2년 전 위원회의 교착상태 끝에 이번 조정안은 9대 1로 통과시켰다.   확정 여부는 전적으로 민주당이 다수인 주의회에 달렸다. 위원회의 뉴욕주 하원 대표단은 현재 민주당 의원 16명, 공화당 의원 10명이다.   쟁점은 브랜든 윌리엄스(공화·22선거구) 의원의 선거구가 민주당 텃밭인 오번으로 확장됐다는 것이다. 초선의원인 윌리엄스는 민주당의 주요 견제 대상이다.   팻 라이언(민주·18선거구) 의원의 지역구도 민주당 텃밭인 얼스터카운티로 확장된다.   마커스 몰리나로(민주·19선거구) 의원 지역구도 오렌지카운티 일부 공화당 지역을 확보했다.   최고 격전지 중 하나인 마이클 라울러(공화·17선거구) 의원 지역구는 현상태를 유지하는 수준이다.     롱아일랜드에는 변화가 없다.   NYIRC 제안 조정안이 통과되지 않을 경우 주의회에서 협의를 통해 자체적으로 정하는데, 잡음이 이어질 가능성이 제기된다.     다만 의원들은 지도를 어떻게 검토할지에 대해선 함구했다.   칼 헤이스티(민주·83선거구) 주하원의장의 대변인은 “지도 먼저 검토하고 말하겠다”고 밝혔다.   NYIRC의 제안을 거부할 경우, 주의회 민주당 다수당은 새로운 지도를 그려 투표에 부칠 수 있다.     그러나 특정 선거구 인구의 2% 이하만 변경해야 하는 제한이 있다.   만약 이같은 상황이 벌어지면 공화당이 소를 제기할 것은 거의 확실시되는 분위기다. 강민혜 기자 kang.minhye@koreadailyny.com연방하원 뉴욕주 연방하원 선거구 롱아일랜드 선거구 뉴욕주 연방하원

2024-02-16

뉴욕주, 연방하원 선거구 결국 다시 그린다

뉴욕주가 결국 연방하원 선거구를 다시 그리게 됐다.     12일 뉴욕주 항소법원은 4대 3의 의견으로 “뉴욕주독립선거구재조정위원회(NYIRC)가 새로운 연방하원 선거구를 그려야 한다”고 판결했다. 이번 결정에 따라 NYIRC는 내년 2월 28일까지 새로운 연방하원 선거구, 즉 선거구를 세 번째로 다시 그려야 하게 됐다.   뉴욕주의 연방하원 선거구 논란이 시작된 것은 지난해부터다. 당초 뉴욕주를 비롯한 전국의 모든 주에서는 센서스국의 2020년 인구 조사 데이터를 바탕으로 연방하원 선거구를 다시 그렸다.     그러나 주의회가 처음으로 그렸던 연방하원 선거구를 놓고, 이 안은 민주당에 유리하게 그려진 게리멘더링이라는 평가가 나왔다. 이에 따라 소송이 이어졌고, 당시 주항소법원은 주의회 주도로 그려진 첫 번째 선거구 재조정안이 게리멘더링이라는 판결을 내린 뒤 중립적인 ‘특별 전문가’(Special Master)가 선거구를 다시 그리도록 명령했다.     문제는 특별 마스터가 그린 연방하원 선거구는 오히려 민주당에 지나치게 불리해졌다는 평가를 받았다는 점이다. 공화당이 롱아일랜드와 허드슨밸리에서 더 많은 의석을 얻었고, 맨해튼 동·서 지역이 합쳐지면서 뉴욕주 민주당을 대표하는 중진인 제리 내들러와 캐롤린 멀로니가 맞붙게 되기도 했다.     결국 주의회에서는 올해 들어 연방하원 선거구를 다시 한 번 새로 그리는 방안을 추진했고, 민주당 지원을 받는 뉴욕유권자그룹은 “NYIRC를 재소집해 이들이 다시 선거구를 그릴 수 있도록 해야 한다”며 소송을 제기했다. 2년째에 걸친 공방 끝에 결국 주항소법원은 연방하원 선거구를 다시 그리라고 판결한 것. 뉴욕타임스(NYT) 등은 “선거구를 다시 그릴 경우, 연방하원 통제권은 다시 민주당에게 유리해질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김은별 기자 kim.eb@koreadailyny.com연방하원 선거구 연방하원 선거구 뉴욕주 연방하원 뉴욕주 민주당

2023-12-12

뉴욕주 연방하원 선거구 다시 그린다

뉴욕주법원 항소부(the Appellate Division)가 작년에 그려진 연방하원 선거구를 뒤집고, 다시 그려야 한다는 판결을 내렸다.     13일 주법원 제3 항소부는 3대 2로 뉴욕주가 연방하원 선거구를 재획정해야 한다고 밝혔다. 지난해 뉴욕주에선 중간선거를 앞두고 주의회 주도로 그려진 선거구 재조정안이 민주당에 지나치게 유리하다는 판단에 따라, 중립적인 '특별전문가'(Special Master)가 선거구를 다시 그린 바 있다. 이 때문에 중간선거 일정도 조정됐었다. 하지만 이번에는 특별전문가가 그린 선거구가 오히려 공화당에 유리하다는 소송이 제기됐고, 캐시 호컬 뉴욕주지사 등 주정부 관계자들도 지난 4월 이 소송을 지지한다는 의사를 밝힌 바 있다.   선거구가 다시 그려지면 허드슨밸리 혹은 롱아일랜드 지역 공화당 의석에 영향을 줄 수 있다고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 특히 공화당에서는 선거구를 다시 그리는 작업을 맡을 재획정위원회가 교착 상태에 빠지면 대신 역할을 하게 되는 주의회 다수가 민주당이라는 점이 문제라며 반발하고 있다. 전국공화당선거위원회는 "노골적인 민주당의 당파권력 장악"이라며 주 항소법원에 항소하겠다고 밝혔다. 김은별 기자 kim.eb@koreadailyny.com연방하원 뉴욕주 연방하원 선거구 뉴욕주 연방하원 뉴욕주법원 항소부

2023-07-13

뉴욕주, 연방하원 선거구 재획정 추진

뉴욕주가 지난해 그려진 연방하원 선거구 재획정을 추진한다. 뉴욕주의회 주도로 그려진 선거구 재조정안이 게리멘더링이란 판단에 따라 중립적인 ‘특별전문가’(Special Master)가 선거구를 다시 그렸는데, 이 선거구를 계속 유지하기엔 무리가 있다는 판단에서다.   캐시 호컬 뉴욕주지사와 레티샤 제임스 주 검찰총장은 7일 “특별 전문가가 작년에 그린 연방하원 선거구를 뒤집고, 다시 새롭게 그려야 한다는 내용을 담은 소송을 지지한다”고 밝혔다.     지난해 특별 전문가가 선거구를 그리게 된 배경은, 뉴욕주 항소법원이 주의회 주도로 그려진 연방하원·주상원 선거구 재조정안이 민주당에 유리하게 그려진 게리멘더링이라는 판결을 내렸기 때문이다. 하지만 특별 마스터가 그린 연방하원 선거구는 오히려 민주당에게 너무 불리해졌다는 입장이다. 공화당이 롱아일랜드와 허드슨밸리에서 더 많은 의석을 얻었고, 맨해튼 동·서 지역이 합쳐지면서 뉴욕주 민주당을 대표하는 중진인 제리 내들러와 캐롤린 멀로니가 맞붙게 되기도 했다.   원래대로라면 작년에 그려진 새 선거구는 2030년까지 유지돼야 하며, 다음 인구조사 결과를 반영해 선거구 재조정을 하게 된다. 그러나 현재 계류 중인 소송에서는 2024년 선거에 맞춰 다시 뉴욕주 독립재구획위원회에 통제권을 돌려주고, 특별 전문가가 그린 선거구는 폐기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호컬 주지사와 제임스 총장은 “특별 마스터 선거구는 제한적인 시간 내에 그려져 대중 의견이 충분히 반영되지 않았다”며 “뉴요커들은 이들의 지역사회가 연방의회에서 어떻게 대표될 것인지 발언할 자격이 있다”고 전했다.     한편 특별 전문가는 지난해 뉴욕주 상원 선거구도 새롭게 그렸지만, 소송에 주상원 선거구에 대한 언급은 없었다. 따라서 주상원 선거구는 그대로 유지될 전망이다.    김은별 기자 kim.eb@koreadailyny.com연방하원 선거구 연방하원 선거구 뉴욕주 연방하원 주상원 선거구

2023-04-11

드블라지오, 연방하원 출마 공식 선언

빌 드블라지오 전 뉴욕시장(사진)이 연방하원 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20일 드블라지오 전 시장은 새롭게 그려진 연방하원 뉴욕 10선거구에 출마하겠다고 공식적으로 발표했다.   드블라지오는 트위터에 “여론조사를 보면, 많은 사람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고 도움을 필요로 하고 있다. 수년간 이 도시의 사람들을 위해 봉사해온 경험을 바탕으로 이 도시를 위해 10선거구 출마를 선언한다”라고 밝혔다.   지난 16일 뉴욕주 법원이 지명한 특별 전문가가 공개한 새 뉴욕주 연방하원 선거구 재조정안에 따르면 10선거구는 서쪽으로 웨스트빌리지, 동쪽으로 로어이스트사이드까지 로어맨해튼 전역과 브루클린 덤보·코블힐·파크슬로프·파크빌 등을 포함하게 된다.   선거구 재조정 이전 10선거구는 맨해튼 서쪽과 브루클린 보로파크·파크빌 등을 포함하고 있으며 제롤드 내들러(민주) 연방하원의원이 장기 연임해왔다. 내들러 의원은 선거구 재조정 이후 12선거구에 출마해 캐롤린 멀로니 의원과 경합하게 됐다.     드블라지오 시장의 거주지는 진보성향이 강한 파크슬로프에 위치하고 있다.   뉴욕타임스(NYT)는 오는 8월 23일에 치러지는 연방하원 예비선거에서 진보성향이 뚜렷한 10선거구에 출마 의향을 밝힌 진보성향 민주당 후보들이 즐비하다고 전했다.   이중에는 맨해튼 차이나타운 일대를 관할하는 대만계 율린 니우(65선거구) 주하원의원도 있다. 니우 의원은 21일 “중대 발표”를 예고한 바 있다.   이외에도 브래드 호일먼 주상원의원, 심차 펠더 주상원의원, 로버트 캐롤 주하원의원, 조 앤 사이먼 주하원의원, 대니얼 골드먼 전 연방 검사 등도 10선거구 출마 의향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심종민 기자연방하원 출마 연방하원 출마 10선거구 출마 뉴욕주 연방하원

2022-05-20

뉴욕주 연방하원 예비선거 8월 실시

연방법원이 뉴욕주의 연방하원 예비선거 일정을 8월로 연기하도록 승인했다.   10일 뉴욕타임스(NYT)의 보도에 따르면 올바니의 연방법원 뉴욕북부지법 개리 샤프 판사는 앞서 민주당이 부재자 선거 투표용지 발송 등 선거 일정의 촉박함을 이유로 들면서 새로 선거구 재조정안을 그릴 것을 명령한 주법원의 판결을 무효화해달라는 소송과 관련, 위헌적으로 그려진 선거구 재조정안을 사용할 수 없다며 연방하원 예비선거 일정을 기존 6월 28일에서 8월 23일로 연기하라고 명령했다.   한편, 11일 스투번카운티 주법원은 주하원 선거구 지도를 새로 그리도록 요청하는 공화당의 소송과 관련해 오는 6월 28일 예비선거 전까지 새로운 지도를 그릴 시간이 충분하지 않다며 기존 지도를 유지할 것을 명령했다. 공화당 측은 판결에 항소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NYT는 뉴욕주가 주지사 예비선거를 포함한 이번 정당별 예비선거를 모두 연기하고 8월 23일에 한 번에 치를지, 일정 연기 명령을 받지 않은 선거들은 그대로 6월 28일에 치를지 여부는 아직까지도 미지수로 남아있다고 전했다.   오는 20일까지 연방하원·주상원 선거구를 새로 그리도록 지명된 조나단 세르바스 특별전문가는 오는 16일 새 지도를 공개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심종민 기자예비선거 연방하원 연방하원 예비선거 뉴욕주 연방하원 주지사 예비선거

2022-05-11

뉴욕주 연방하원·주상원 예비선거 연기

뉴욕주의 정당별 연방하원·주상원 예비선거가 오는 8월 23일로 약 2개월 미뤄진다.     지난달 29일 스투번카운티 뉴욕주법원의 패트릭 맥알리스터 판사는 주 항소법원 판결에 따라 정당별 연방하원·주상원 예비선거일을 기존 6월 28일에서 8월 23일로 연기한다고 밝혔다. 지난달 27일 주 항소법원은 뉴욕주의회의 주도로 그려진 연방하원·주상원 선거구 재조정안이 주법을 위반한 게리멘더링이 맞다고 판결했다. 이와 함께 스투번카운티 주법원에 새로운 선거구를 그릴 ‘특별 전문가’(Special Master)를 지명하고 일정을 조정하도록 명령했다.     특별전문가는 초당적 선거 전문가로 알려진 조너선 세르바스 카네기멜론대 정치전략연구소 연구원이 선임됐다. 그는 이달 20일까지 새로운 선거구를 그려야 한다.     뉴욕주지사와 부지사, 주하원 예비선거는 기존 예정대로 6월에 실시할 수 있다. 다만 맥알리스터 판사는 “모든 선거를 8월 23일로 통합할 지는 주의회가 결정할 수 있다”고 말했다.     연방하원 선거구는 센서스 결과를 토대로 10년마다 재조정된다. 올해 선거부터 적용되는 선거구 재조정안은 당초 지난 2월 주의회와 캐시 호컬 뉴욕주지사 승인을 받아 확정됐으나, 뉴욕시·롱아일랜드·업스테이트뉴욕 지역 일부를 민주당 우세지역으로 변경한 게리맨더링이라는 반발이 나와 소송전이 이어졌다.   한편 주의회 민주당 의원들은 이르면 이번주중 기소·체포된 선거 후보자를 예비선거 투표용지에서 제외하는 법안을 통과시킬 것으로 알려졌다. 김은별 기자예비선거 연방하원 주상원 예비선거일 뉴욕주 연방하원 연방하원 선거구

2022-0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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